'1인 실세 총괄선대본부장 폐지, 4~5개 총괄본부 중진 일임' 선대위 조직안 검토설에 거리 둔 李 "'4 본부장 체제' 아는 바 없고 공식 경로로 인사·이름도 들어온 것 없어" 尹캠프선 "금주 중 김종인과 개별 인선 논의 가능성" 언급 나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 공개 시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1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정치권에서 거론된 윤석열 대선후보의 이른바 '수평형'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구상과 관련, "그 부분과 관련해 상의된 바가 없고 거기에 언급된 인사·이름도 공식적인 경로로 제게 들어온 건 없다"고 거리를 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지난 대선 '킹크랩' 등 매크로로 자행됐던 포털 댓글조작 대응용으로 개발한 '크라켄' 프로그램 공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당과 선대위 구성 관련해 전혀 협의된 바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그는 "'4 본부장 체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연합뉴스는 윤 후보 측이 '원톱' 총괄선대위원장 아래 실무를 총괄하는 '1인 실세' 총괄선대본부장을 두지 않고, 4~5개 분야별 총괄본부장을 전·현직 중진 의원에게 맡기는 '수평적' 배치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은 사실상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캠프에선 "이르면 이번 주 중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조직도를 공유하고, 개별 인선을 의논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그 부분과 관련해 상의된 바가 없고 거기에 언급된 인사, 이름도 공식적인 경로로 제게 들어온 건 없다"며 "4 본부장 체제라든지 왔다갔다 하는 말들과 조직도 아는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김 전 위원장과 함께, 경선캠프 인사들을 전면 물갈이하고 소규모·실무형 선대위를 꾸리는 방안을 윤 후보에게 압박해왔다.
이 대표는 한기호 의원이 맡고 있는 당 사무총장 교체와 관련된 각종 추측에 대해서도 "거취문제라면 후보와 어떤 상의도 한 바가 없다"며 "어떤 요청도 어떤 응답도 언급도 없었다"고 선 긋기를 거듭했다.
그는 윤 후보의 사무총장 교체 요청이 오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선 "어떤 개연성에(서 나온) 어떤 요청이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언급하는 게 후보에 부담을 주는 행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