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8세 이상 인구의 90.2%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전체 인구 대비 완료율은 78%에 육박한 것으로, 누적 접종 완료자 수는 이날 중 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날 14만8천147명 늘어 총 3천999만7410명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7.9%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0.2%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2131만8304명, 아스트라제네카(AZ) 1101만2316명(AZ-화이자 교차접종 176만2929명 포함), 모더나 617만3700명, 얀센 149만3090명 순으로 집계됐다.
1차 접종자는 전날 7만8120명이 늘어, 누적 4190만4606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81.6%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2.9%다.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총 3937건에 달했다. 사흘간 사망신고는 15건이 추가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7건 늘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08건이 새로 신고됐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7만3568건(사망 누적 891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8139만4840건)의 0.46% 수준이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