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금리, 한도 등 실질 정보 제공 은행·보험사 제휴로 라인업 확대 예정 주담대 서비스, 이르면 올해 말 시작 핀테크 스타트업 베스트핀은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비교 앱 '담비'를 공식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한 소비자는 담비 앱에서 '비대면'과 '대면' 두 가지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비대면 대출의 경우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여러 대출상품을 비교해보고 나에게 맞는 조건의 상품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기관의 비대면 앱 연동을 통해 대출 절차가 완료된다.
비대면 대출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담비 플랫폼 내에서 금리비교와 대출한도를 조회한 후 상품을 선택해 직접 대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대면신청을 하면 금융기관의 대출전문직원이나 소속 대출상담사가 고객을 방문해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서류 작성을 도와준다.
담비는 이용자들이 주택담보대출·전월세자금대출 등 폭넓은 담보대출 상품 선택권을 누릴 수 있도록 SC제일은행과 지난 8일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등이 입점 예정이며 향우 주요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주요 보험회사 등과의 사업 제휴를 늘려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출 실행 외에도 담비 앱을 통해 다양한 재테크 정보도 만나볼 수 있다. 시세 탭에서는 전국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세 정보를, 뉴스 탭에서는 부동산 및 금융 정책과 관련된 최신 주요 뉴스들을 발 빠르게 제공한다.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는 "핀테크 고도화 속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은 고난이도 상품으로 대출 영역 중 가장 소비자 친화 속도가 늦고 이용자 환경에서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담비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요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헀다.
한편 금융당국의 올해 가계대출총량 한도 규제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의 경우 빠르면 올해 말부터 본격 제공될 예정이다. 담비 앱은 안드로이드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는 이달 중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수현기자 ksh@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