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재선출에 文대통령 축하 서한…"한일 관계 발전 위해 함께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제101대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고,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일본의 새 내각(제2차 기시다 내각)과 소통과 협력 정신을 토대로 양국 간은 물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 노력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승리한 기시다 총리는 이날 특별국회에서 총리로 다시 지명된 뒤 새 내각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모테기 도시미쓰 전 외무상이 자민당 간사장으로 옮기면서 공석이 된 외무상 자리에 하야시 요시마사 전 문부과학상이 기용되고 다른 각료들은 전부 제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임재섭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