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서울시가 2025년까지 청년정책에 약 6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을 심의·조정했다.

'2025 청년정책 종합계획'은 오 시장이 취임 시 핵심 화두로 제시한 '청년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향후 5년간 서울 청년정책 로드맵을 담았다. 시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생활, 참여·권리 5대 분야 53개 과제에 2025년까지 약 6조27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중 내년에 배정된 예산은 1조88억5900만원이다.

핵심 추진과제로 '청년이 바라는 일상생활 지원정책'에 포함된 '청년패스' '청년세이브' '청년점프' 3대 분야 20개 과제에는 약 5조원을 투입한다. 추진상황은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반영한 최종안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서울시 청년정책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위촉직 위원 13명 중 7명은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했다. 오 시장은 당연직으로 위원장을 맡으며, 김만기 퓨처잡 대표이사가 이날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오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청년들을 위해 향후 5년간 서울 청년의 삶을 바꿀 2025 청년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임기동안 아낌없는 조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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