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증산4구역·연신내역·쌍문역동측·방학역 등 4곳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로 지정한 데 이어 추가 예정지 확보에 나서는 것이다.
신길2구역과 쌍문역 서측 구역은 올해 3월 31일, 부천 원미지구는 올해 6월 23일 각각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쌍문역 서측 구역과 신길2구역의 경우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사전 주민동의율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다. 3곳은 용도지역 종 상향, 도시규제 완화 등을 통한 고밀 복합의 쾌적한 주거 공간으로 조성해, 신길2구역 1300여 세대, 부천 원미지구 1700여 세대, 쌍문역 서측 구역 1100여 세대의 대단지로 재탄생된다.
LH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계기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사업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예정지구 지정 등 사업 일정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부천 원미지구는 도심복합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서울 외 지역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을 발판으로 전국 5대 광역시권 추가 후보지 발굴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LH는 기대했다.
도심복합사업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활용한 사업성 개선, 공공주도 패스트 트랙을 통한 사업 기간 단축, 시공브랜드 주민 선정 등 장점을 갖추고 있다. 기존 재개발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3분의 2 이상을 충족해야 하나 도심복합사업은 2분의 1 이상이면 사업이 가능해 재개발사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지역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H는 현재 주민설명회를 준비 중인 덕성여대 지구를 포함해 4개 지구에 대해 예정지구 지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함으로써 연내 8곳(약 1만호)의 본 지구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본 지구 지정 이후에는 이주·보상 협의 및 착공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6년 주민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LH는 공공주도 3080+ 사업추진의 선도기관으로서 정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올해 연내 지구지정 등 가시적 성과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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