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리드(대표 정병주)는 자사 오픈소스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큐브리드(CUBRID)'의 다운로드 건수가 35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08년 11월 오픈소스 DBMS로 전환한 큐브리드는 꾸준히 사용자층을 넓혀가며 국내 24만건, 해외 11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오픈소스 커뮤니티 사이트를 리뉴얼한 이후 120여개 국가의 사용자들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뉴얼 시점부터 최근 1년 반 동안의 방문자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29.3%로 가장 높고, 미국, 중국, 인도, 독일, 러시아 순으로 집계됐다.
큐브리드는 자사 커뮤니티 외에도 다양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후원하며 오픈소스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공개SW 개발자대회, 코리아 커뮤니티 데이, 오픈인프라 커뮤니티 데이 등을 후원해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게 대표적이다. 한국정보과학회 DB소사이어티 등 학회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소스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개발자 가이드를 통해 원활한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 이슈 지원을 위한 포럼 게시판에는 3500개 이상의 질의응답이 축적돼 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오픈소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생태계 확장에 있다.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제품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