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초갑 조직위원장 선정 여론조사서 전희경 원내대표 비서실장 최다득표 조은희 서초구청장 공모 대상서 배제, 정미경 최고위원은 여론조사서 고배 20대 비례대표 지낸 全, 40대 보수여전사로 이름…21대 총선 낙선 후 재기 노려
전희경 전 국회의원.블로그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은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서초구갑 조직위원장에 전희경 전 의원이 내부 경쟁 절차를 거쳐 9일 내정됐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초갑 조직위원장 선정을 위해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전 전 의원이 최다 득표했다. 오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초갑 조직위원장으로 전 전 의원을 임명하는 안이 의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조직위원장으로 확정되면 내년 3·9 대선과 동시에 치르는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해 활동하며 40대 여성 보수 스피커로서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해 21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미래통합당 전략공천을 받아 도전장을 냈으나 낙선했다. 이후 올해 5월초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선과 함께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현안 관련 말을 아낀 채 원내에서 역할을 해왔다. 윤 전 의원의 빈 자리를 메울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모하면서 보궐선거를 통한 그의 재선 도전이 점쳐진다.
앞서 서초갑 조직위원장 공모엔 현직 최고위원인 정미경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신청했다. 그러나 이 중 조 구청장은 당 지도부와 사전 논의 없이 구청장직 사퇴를 선언했다는 등 이유로 공모 및 여론조사 과정에서 배제됐다. 조 구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입이 없는 게 낫다"고 말을 아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여론조사에서 전 전 의원의 득표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