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세행' 尹 고발내용에 "尹 서울중앙지검, 이재명 엮으려 코마 대표 이준석 겁박" 적시된 듯
권성동 "尹 흠집내려 묵묵히 조폭사건 수사 검사들에 강압 덧씌운 것"
"허위사실 여부와 성남시-코마 수상한 특혜, 20억 뇌물설도 밝혀야"

지난 10월29일 국민의힘 윤석열 (오른쪽)당시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를 찾아 박완수(가운데)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지난 10월29일 국민의힘 윤석열 (오른쪽)당시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를 찾아 박완수(가운데)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은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코마트레이드' 유착 의혹부터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코마트레이드는 경기 성남시 기반 조직폭력배인 '국제마피아파' 출신의 이준석씨가 성남에 설립한 무역업체(중국 샤오미 한국총판)로서, 이재명 후보에게 성남시장 재임 기간부터 간헐적으로 제기된 조폭 유착 의혹과 함께 이름이 오르내렸다.

검사 출신인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8일) 친여 어용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범죄 혐의와 엮기 위해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를 겁박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공수처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씨는 불법 도박장 개설과 함께 보복폭행·뇌물공여·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채 재판을 받던 중 지난달 8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고, 검찰이 대법원에 재항고한 상태다. 이씨는 앞서 관련 혐의로 수사받던 과정에서 윤 후보가 지휘했던 서울중앙지검이 '이재명 성남시장' 표적 수사와 함께 인권 탄압을 가했다는 주장을 펴왔고, 사세행의 고발장에도 관련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최근엔 지난 8일 친여(親與)방송인 김어준씨의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던 박철민씨(구속)가 이 코마트레이드에서 요구한 금품 총 20억원을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폭로한 내용의 반박 주장을 펴기도 했다.

권 의원은 사세행의 고발 내용에 대해 "당연히 사실 무근이고 윤 후보 흠집내기용 모략"이라며 "이 어용단체가 윤 후보를 고발한 사건이 40건이 넘고, 공수처와 검찰은 윤 후보에 대한 고발장만 접수되면 발 벗고 수사에 나서 흠집내기에 동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묵묵히 조직폭력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에게 조폭(이준석씨 지칭)의 거짓 편지를 갖고 강압 수사 의혹을 덧씌우는 건 이 정권에서 정의가 땅에 떨어졌단 것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한다"고 질타했다.

권 의원은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준석과 이 후보 사이에 어떤 이권 카르텔이 얽혀 있는지부터 철저히 규명하고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코마트레이드는 성남시로부터 (우수 중소기업 표창 등) 이해하기 힘든 특혜를 받았다. 그래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의 유착의혹도 꾸준히 제기됐다"고 짚었다.

이어 "또한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조폭 뇌물설이 불거지자) '저한테 20억 주겠다고 협박해 뒷주머니에 6연발 가스총을 차고 다니고 했다'고 스스로 말했다. 시장에게 뇌물을 주겠다고 협박하는 일이 도대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국민의 상식으로는 이런 상황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 후보가 이 사실을 먼저 털어놓은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 아닌가"라며 "이 후보는 어떤 상황에서 누구로부터 20억원의 뇌물을 주겠다는 협박을 받았는지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거듭 "친여 어용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공수처는 고발내용의 허위사실 여부를 반드시 밝혀 주기 바란다. 아울러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준석과 이 후보의 유착관계가 사실인지, 조직폭력배들과는 어떤 유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즉각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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