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징어 게임' 초록색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은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초록색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은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등 콘텐츠 흥행에 따른 수익 배분에 대해 "수익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미디어 오픈 토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딘 가필드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방한해 망 사용료와 관련한 넷플릭스의 입장을 정부 부처와 국회 등에 전달하고 있다. 전날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면담을 가진 가필드 부사장은 "제작사와 추가적인 보상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이 오징어게임 흥행에도 제작사가 10%의 수익밖에 가져가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자 내놓은 답변이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콘텐츠 수익 배분에 대한 가필드의 추가 답변에 관심이 모아졌다. 가필드 부사장은 구독료가 기반인 넷플릭스의 수익 모델을 강조하며 배분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리즈를 만드는 데 함께했던 많은 분들과 수익을 어느 정도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업 모델은 특정한 콘텐츠를 볼 때마다 요금을 내는 게 아닌 구독 모델"이라며 "우리 사업을 운영하면서 콘텐츠 수익을 어떻게 공유하고 나눌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가필드 부사장은 "한국 콘텐츠 창작자들의 이러한 성공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을 공유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중"이라며 "이건 넷플릭스와 창작자 간 상업적인 논의이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유하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넷플릭스는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관련 요소를 선보이며 한국 콘텐츠의 힘을 강조하기도 했다. 간담회 장소엔 드라마 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영희 동상이 설치됐다. 넷플릭스 관계자들은 '오징어 게임' 초록색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고 있었다.

가필드 부사장은 "'깐부'는 넷플릭스 정신을 잘 반영하는 단어라 생각한다"며 "한국 창작 생태계를 구성하고 계신 우리의 '깐부'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넷플릭스는 여러분이 알고 계신 넷플릭스가 아니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날 스토리텔링 르네상스 시대의 한 가운데 서 있다며" 한국은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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