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맛 칼럼리스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지 발언을 한 방송인 김어준씨에 힘을 실어 주면서, 동시에 김씨를 비판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했다.

황 칼럼리스트는 3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국민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그 어떤 정치적 발언이든 할 수가 있다"며 "그 국민에 김어준도 포함된다. 김어준이 아무리 유명해도 그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김어준이 그 어떤 정치적 발언을 하든지 간에 특정 정당의 정치인이 자기 정당의 집권에 방해가 되네 마네 하면서 그에게 정치적 발언을 삼가라고 말할 수가 없다"며 "직업 정치인만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거들먹거리는 전근대적 존재가 진보를 표방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존재한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특히 이재명 후보에 대한 김어준씨의 지지발언을 놓고 연일 비판을 가한 이상민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 시사'에 출연해 김씨의 이 후보 지지선언과 관련해 "도와주는 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면 좋은데, 제 생각에는 별 도움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도층의 마음을 더 받아서 국민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방송인이 그렇게 나서서 하면 우리 할 일도 없어진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TV조선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오히려 염증이나 혐오감만 불러일으킨다"며 김씨에 날을 세우기도 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황교익 맛 칼럼리스트. <연합뉴스>
황교익 맛 칼럼리스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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