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공식 후보로 확정되는 즉시 '정권교체를 위한 반(反)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3일 캠프 사회연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권교체를 위한 반 대장동 게이트 연합'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제 정당, 사회단체, 개별 인사 등이 함께 참여해 대장동 게이트의 실상을 파헤치고, 국민과 함께 공유하며, 함께 공동행동을 하는 기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부패 몸통과 싸우는 전쟁"이라며 "이들은 문 정권을 잇는 '하나의 세력'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범죄행각이 드러나는 걸 막기 위해, 또 그동안 자신들이 구축한 부패 이권을 지키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사활을 걸고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코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싸움에서 이겨야 대한민국 전체가 '대장동 아수라장'이 되는 걸 막을 수 있다. 그래야 나라의 위기를 막고, 새로운 번영의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성공한 나라다. 그런데 지금 이 위대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며 "나라를 지탱하는 헌법적 가치와 지난 70여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구축해 온 국가 운영 시스템이 파괴되고, 우리 사회의 버팀목인 도덕적 가치 기준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는 바로 문재인 정권과 시대착오적 586들의 '운동권 정치'에서 비롯됐다"며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 조국 사태와 대장동 게이트는 이를 상징한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이 위기가 더 악화하는 걸 우선 막아야 합니다. 정권교체가 그 시작"이라며 "지역과 세대 등 차이를 불문하고, '부패척결·정권교체'라는 목표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