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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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생후 8개월 아이가 탄 유모차를 잡아당겨 빼앗으려 하고 근처에 있던 3살 아동을 때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한 길거리에서 생후 8개월 B군이 타고 있던 유모차를 여러 차례 잡아당기며 어머니로부터 빼앗으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B군의 형인 C(3)군의 목 부위를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형제의 어머니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일면식도 없는 이들 아동에게 갑자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술에 취해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한 뒤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일단 인계했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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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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