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2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정부가 백신·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꼽고 약 6조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를 지원한다.

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는 두 번째 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국내 백신·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진행 또는 계획 중인 약 6조3000억원 규모 민간 설비투자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백신·원부자재 민간 기업 주요 투자 계획안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에 이어 추가로 2조5000억원을 더 투자해 5·6공장 건설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2024년까지 송도 제3공장·연구센터 건설과 제4공장 착공 준비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부터 2년 동안 2700억원을 들여 송도에 백신연구소를 건립하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오송바이오폴리스 2공장 신축에 22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스티팜과 큐라티스는 각각 73억원과 61억원을 투자해 코로나19 백신 생산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며 제테마와 휴메딕스는 스푸트니크V 백신 관련 시설을 구축한다.

아울러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추진위원회 지원조직인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 내 '분석특허팀'을 신설해 백신 산업 관련 글로벌 특허 이슈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더 많은 민간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백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백신 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한 성과를 발판으로 바이오의약품 전반으로 투자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백신 GMP 공공 제조시설(안동·화순 등)을 활용해 자체 설비가 없는 기업의 백신 상용화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백신·원부자재 산업이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관련기사 13면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