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간담회서 강조..."ESG 조달정책 마련" 혁신조달 확산,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등 의지 피력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어떻게 적용해 공공조달의 전략적 역할을 강화할 지에 대한 정책을 내놓겠다."
김정우(사진) 조달청장은 2일 취임 1주년 맞아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시대적 가치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를 공공조달에서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정책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공공조달 분야에서 조달청의 역할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ESG를 어떤 식으로든 접목해야 한다"면서 "ESG 적용 방안과 시범사업 등에 대한 정책들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피력했다.
취임 이후 주력했던 혁신조달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일일이 찾아가 혁신조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확산에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광역자치단체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 지방 공기업 등으로 혁신조달이 넓혀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조달은 조달청이 혁신제품을 직접 발굴·구매해 이를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적극적인 공공조달 방식이다. 조달청은 혁신조달 예산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293억원에서 올해 445억원으로 증액했으며, 혁신제품 지정도 지난해 345개에서 현재 776개로 늘려가고 있다. 올해 말까지 900개의 혁신제품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김 청장은 "혁신조달의 속도를 한층 높여 공공서비스 혁신과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종합전자조달플랫폼인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청장은 "조달청 개청 73년 이래 2002년 '나라장터 구축'을 통해 패러다임이 한 차례 바뀌었고, '혁신조달'을 통해 두 차례 패러다임이 변모하고 있다"며 "2024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달청은 2002년 개통 이후 노후화된 나라장터를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첨단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전면 개편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자 선정 등을 통해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아울러, 28개 기관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 전자조달시스템을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서 대다수 기관이 통합에 공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앞으로 혁신, 상생, 안전 중심의 조달행정을 더욱 내실화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조달 프로세스를 차질없이 개편하겠다"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계기로 공공조달의 일상 회복과 조달기업의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김정우 조달청장이 2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취임 1주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이 2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취임 1주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