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탁 BMS코리아 대표이사
이용탁 BMS코리아 CEO
이용탁 BMS코리아 CEO
국내에서 인수합병(M&A) 보험에 특화된 보험 중개법인이 탄생했다. M&A보험은 해외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사모펀드(PEF)에만 알려져 있는 보험이다. 국내 M&A 과정에서 거래 리스크나 진술 및 보장 리스크를 보험으로 해결하려는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이용탁 BMS코리아 대표이사(CEO)는 1일 디지털타임스와 만나 "BMS코리아는 M&A보험에 특화돼 있다. (에이온이나 마쉬같은) 보험중개사는 일부 사업부에서 M&A보험을 취급하는데, BMS는 전면적으로 M&A보험을 취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M&A보험'이란 M&A 과정에서의 기업실사 중 보험실사, M&A 거래 과정에서의 진술 및 보장(Representations and Warranties) 보험, 거래위험 전가보험 등을 포괄하는 거래책임보험(Transactional liability insurance)이다. M&A 과정에서의 각종 리스크를 보험을 통해 해소해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사모펀드(PEF)가 주로 활용하고,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M&A에서 기업 실사 과정에서 보험실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매수인 보험 형태로 진술 및 보장 보험이 활성돼 있다. 매도인의 진술 및 보장에 위반 사항이 발생했을 경우, 보험사가 배상책임을 맡는 식이다.

가령 지분인수계약(SPA) 체결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진술 및 보장'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매도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매도인이 파산해 배상금을 청구할 수 없는 경우에도 M&A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매도인 중 일부가 인수인과 공동 경영에 참여했을 경우에도 매도인에게 직접 배상금을 청구할 필요없이 보험사가 책임을 대신 하기 때문에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이 대표이사는 "M&A보험은 보험사가 매도인을 대신해서 진술 및 보장 위험 등을 보장하기 때문에 매도인 입장에서 딜을 깔끔하게 종결(clean exit)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BMS코리아는 지난 10월21일 영국계 독립보험중개사인 BMS가 국내 보험중개사인 밸류애드손해보험중개(VIB)를 인수해 합병한 법인이다.

이 대표이사는 "BMS아시아 팀은 오랜 경험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법무적 지식도 뛰어나다"면서 "BMS아시아 팀만큼 M&A보험에 대한 경험이 있는 곳이 한국에서는 없다"고 강조했다.

BMS코리아 구성원 가운데에서 이 대표이사는 국내 M&A보험을 개척한 인물이다. 그는 1995년부터 2003년까지 현대해상보험에서 재물보험 언더라이터로 8년을 근무했고, 2004년부터 마쉬, 에이온 등에서 보험실사를 맡았다. 매그나칩 M&A 과정에서 보험실사를 담당했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술 및 보장보험을 마케팅했다.

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