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극찬 “사심을 다 내려놓고 보아도,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에 李와 싸워 이길 사람 없어” 윤석열 겨냥 “한국 정치인의 문제는 자신이 뭐든 잘 안다는 착각이 심하다는 것…尹은 그 끝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왼쪿)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공개 지지를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두둔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저격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익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심을 다 내려놓고 보아도,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싸워서 이길 사람은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황씨는 "국민의힘은 경선에 쓸 전화조사 설문을 현실적으로 고칠 필요가 있다"며 "'다음의 후보 중에 이재명과 토론을 했을 때에 덜 창피할 것 같은 후보를 고르세요' 정도가 적절하다"며 이 전 지사를 옹호하면서 국민의힘에게 맹폭을 퍼부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다. 황씨는 "한국 정치인의 문제는 자신이 뭐든 잘 안다는 착각이 심하다는 것"이라며 "윤석열은 그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식용 개'와 관련한 발언을 두고는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고 식용 개라고 하는 것은 따로 키우지 않느냐'. 윤석열이 오늘 토론에서 한 말이다"라며 "개 식용 산업 종사자의 주장과 똑같습니다. 반려견과 식용견을 구별해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식용견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그냥 개인데, 식용으로 키워질 뿐이다. 품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개도 농장에서 볼 수 있다"며 "윤석열식의 분류는 반문명적이다. 사람으로 치면, 인종 차별과 유사하다. 세상의 모든 개는 똑같은 개"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황씨의 윤 전 총장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그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띄우며 윤 전 총장을 맹폭했다.
황씨는 "국민의힘은 윤석열당. 홍준표가 고생"이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당이다. 홍준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윤석열이 잘해서 국민의힘을 접수한 게 아니다. 이런 까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준표는 계파를 만들지 않았다. 독고다이이다. 자기편이라고 무조건 챙기는 일은 체질에 맞지 않다"며 "그 덕에 국민의힘에서 '일진인데 왕따'라는 특이한 위치에 있다. 국민의힘 사람들은 잘 안다. 홍준표 밑으로 줄을 서봤다 얻어먹을 것이 없음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은 어리버리하다. 정치판 '왕초짜'이다. 혼자서 코도 못 닦는다. 자기편은 모조건 싸고도는 인물임을 검찰에서 충분히 보여주었다"며 "윤석열 밑에 줄을 서면 얻어먹을 것이 있다. 정책이고 국가 비전이고 밥그릇 앞에서는 개나발"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사람들이 원래 그렇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같이 어리버리하고 자기편 잘 챙기는 사람이 '오야붕'을 해야 그 아래에서 두루 해먹을 수 있음을 잘 아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라며 "이전에 박근혜당이었고 이제는 윤석열당이 된 이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