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분들의 위안은 역사를 바로 배운 영남의 대학생들이 해주는군요” 광주 찾는 윤석열 겨냥 “계란값이 많이 올랐다…무시가 답” 손준성 검사 구속영장 기각엔 “대검찰청 조직이 얼마나 기강이 형편없었으면”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조성은씨. 조성은 페이스북, 연합뉴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제1야당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저격하는 SNS 글을 하루에 13개가량 올리면서 스피커를 키우고 있다. 조성은씨는 부산대, 경북대를 포함한 영남의 대학생들의 윤 전 총장 비판 대자보를 올리면서 "역사는 윤석열씨 하나로 되돌릴 수 없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는 유유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전두환 정치가 부럽던 윤석열씨의 망언에 상처받은 역사 속 피해자들, 호남분들의 위안은 김경진, 송기석씨 등이 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배운 경북대, 부산대를 포함한 영남의 학생들이 해주는군요. 훨씬 더 감동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를 찾는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광주시민들이 얼마나 뛰어난 분들이신데요"라며 "그리고 계란값이 많이 올랐다. 무시가 답"이라고 직격했다.
손준성 검사에 대한 공수처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조씨는 "자발적인 검색이었단다. 대검찰청 조직이 얼마나 기강이 형편없었으면"이라며 "원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를 받는 손준성 '과장'의, 지시를 받는 성상욱 '평검사'가 아무런 지시 없이 윤석열 검찰총장, 그 처 김건희, 한동훈 검사장을 피해자로 적시한 고발장에서, 언제든지 피해자 조사도 나오게 만드는 그 고발장에 함께 전달된 판결문을 보고, 허위 명예훼손이라고 적시되면 허위 여부도 조사(수사)할 수 있는데 그렇게 총장 내외의 비위와 총장 최측근 비위를 수사하게 만드는가"라고 주장했다.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조성은씨. 연합뉴스
또 "김웅 의원이 공익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고발장을 처음 전달한 건, 지난해 4월 3일"이라며 "이날 오전 9시 15분쯤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A검사가 지모 씨의 이름을 검색어로 설정해 판결문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조씨는 "지모씨는 채널A 이동재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A검사는 전날인, 4월 2일에도 '신라젠' '이철' 등의 검색어로 판결문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된 검색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검사는 당초 검찰 조사에서 '범죄 정보 수집 차원의 검색이었다'며 선을 그었던 걸로 알려졌다. 특히, 성 검사는 검색 사실을 부인하다가 관련 기록이 나오자 '윗선에서 시켜 했던 것 같다'는 취지로 말을 바꾼 걸로 전해졌다"면서 "공수처는 이들이 내려받은 판결문이 손준성 검사를 거쳐 사진파일로 바뀐 뒤 김웅 의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조씨는 최근에도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낭떠러지에서 추락 직전의 사람이 뭔 소릴 못하나"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윤 전 총장이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비판하자, 이를 저격한 것으로 해석됐다.
당시 그는 "이왕 이렇게 된 것, 채널A 사건과 한동훈 감찰·수사방해사건, 공수처가 없었을 때의 관련 사건 전면 전부 수사하자"며 "판결로서 직권남용의죄가 확인됐으니 그 과정에서 고발장 전달된 걸 수사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