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구역 제1-2지구 위치도. <서울시 제공>
수송구역 제1-2지구 위치도. <서울시 제공>


대림 광화문사옥이 16층 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는 통합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와 1-3지구 정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1-2지구의 대림빌딩에는 연면적 약 4만5000㎡,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800% 이하, 높이는 70m 이하로 제한된다.

지면과 접하는 3개층(지하 2층~지상 1층)에는 판매·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지상 15개층(지상 2~16층)에는 업무시설을 계획했다.

지하 2층에는 종로구청사 및 이마빌딩과 연결되는 지하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돼 청진동을 거쳐 세종대로까지 이어진다.

또 공공기여를 활용해 종로구청에서 이마빌딩까지 약 220m 구간에 중학천 물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1-3지구에 위치한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는 통합 개발돼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와 소방합동청사(소방방재센터, 소방재난본부, 종로소방서)로 재탄생한다.

대상지 중앙에는 '종로마당'을 조성하고 서측에는 소방합동청사, 동측에는 종로구 행정복합청사를 배치한다.

두 청사는 서로 연결하며 전체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연면적은 소방합동청사 2만㎡, 소방합동청사 2만㎡, 종로복합청사 5만8000㎡로 총 7만8000㎡ 규모다. 용적률은 700% 이하, 높이는 70m 이하로 제한된다.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종로구청 본관(옛 수송초교)은 역사성을 고려해 일부가 보존되거나 복원된다.

또 광화문 지하철역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시민을 위한 문학관·옥상정원·도시전망대도 들어선다.

시와 종로구는 내년 1월까지 통합청사 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4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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