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면담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이 성사되면 이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지 16일 만에 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를 경선에서 이기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선출 2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선출 13일 만에 만난 것을 고려하면 다소 늦어진 것이다.
다만 이 후보가 지난 24일 이 전 대표를 만나면서 경선 과정에서 감정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문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는 '현재 권력'인 문 대통령이 '미래 권력'인 이 후보를 인정하는 의미가 부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의제를 미리 조율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았고, 선거와 관련되지 않는,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사안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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