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소기업 수출 288억 달러 전년동기 13.2% 증가...반도체 호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 수출 실적이 분기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하며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실적은 28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95억 달러)보다 13.2% 증가했다.
이는 2010년 통계작성 이래 3분기 기준 실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체 분기 기준으로 올 2분기(295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중소기업이 수출이 1분기,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분기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연간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3분기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가 수출 단가의 가파른 상승세와 중화권 수주 급증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2% 늘어난 8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공장 투자 증설에 다른 장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분기 수출 10억 달러로 돌파했다. 철강판과 합성수지도 대외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6%, 44.4% 증가해 최대 실적을 거뒀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62억7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미국(38억8000만 달러), 베트남(27억3000만 달러), 대만(8억2000만 달러), 태국(6억5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수출 증가 등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화장품 수요 감소로 3분기 성장세는 둔화됐다. 반면 태국과 대만 수출은 각각 29.5%, 26.9%로 늘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온라인 수출액은 2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0% 늘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의류 뿐 아니라, 최근 음향기기의 대중국,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기웅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4분기까지 1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성장단계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