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BMW 코리아 제공>
고진영 <BMW 코리아 제공>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통산 200승 쾌거를 이뤄냈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를 받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며 LPGA 투어 2021시즌 주요 개인 부문도 휩쓸 태세다.

고진영은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임희정(21)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하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 선수들은 1988년 3월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협회장이 스탠더드 레지스터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따낸 이후 33년 만에 투어 통산 200승을 채웠다.

고진영은 이 우승으로 올해 6월 말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줬던 세계 1위 자리를 4개월 만에 되찾았다.

LPGA 투어 시즌 최다승 부문에서도 고진영은 코다와 함께 3승으로 공동 1위였다가 4승 고지에 먼저 올랐다.

고진영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선 이번 대회 우승으로 30점을 추가, 176점이 되면서 161점의 코다를 제치고 1위가 됐다. 코다는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다.

다만 상금 부문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더했어도 195만6415 달러로 197만4657 달러의 코다에 이어 2위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코다와 격차를 확 좁히면서 남은 2개 대회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평균 타수에선 코다가 69.07타로 1위, 고진영은 69.19타로 2위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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