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7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23달러보다 20% 상승한 것으로, 올해 100대 브랜드 전체 평균 성장률인 10%의 2배에 달한다.
순위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위를 유지했으나 6위와의 격차를 지난해 54억 달러에서 3배가 넘는 171억 달러로 벌렸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메모리 시장 1위 업체로서의 기술력 및 시스템 LSI 혁신 제품 출시 △'갤럭시 Z 플립3', '네오 QLED', '비스포크' 등 혁신 제품 출시 △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으며, 이 부분들이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종합 순위가 1단계 상승해 35위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5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6%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84위로 처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30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초 론칭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비롯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자율주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혜인기자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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