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내달 초부터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며 일상회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0~16일)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936명으로, 1일 평균 1562명이 발생했다. 이는 이전 주간(10월 3~9일) 1일 평균 1960명에 비해 398명이나 감소(20.3%)한 수치다.

지난주 수도권 1일 평균 환자는 1215명으로 그 전 주 1479명에 비해 263명(17.8%) 감소했다. 특히 비수도권 환자는 346명으로 481명보다 135명(28.1%) 줄었다.

약 2주 전인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98건에 달했던 '집단 발생' 건수도 10월 3~9일 85건을 기록한 뒤 10월 10~16일에는 3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지난 한 주간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0.86으로, 2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4.8명으로 가장 높았지만, 5명 아래로 내려왔으며,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2.3명)을 제외하고 경북권(1.7명), 제주(1.6명), 강원(1.4명), 경남권(1.0명)에서 모두 1명대를 기록했다. 호남권(0.9명)은 1명 이하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2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 방역의료·경제민생·사회문화·자치안전 등 4개 분과 회의 결과를 취합한다. 또 같은 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는 두 번째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세부 쟁점과 국민 인식'을 주제로 열린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세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방향 등에 대한 분과별 회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2차 회의 때는 분과별로 논의된 결과를 취합하고 이 중 쟁점이 되는 안건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반장은 "18일부터 다소 완화된 거리두기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발걸음이 시작됐다"며 "거리두기는 완화하지만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더욱 철저히 지켜야만 우리 일상이 회복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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