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앞장서고 있는 폴더블폰의 인기에 힘입어 핵심 부품인 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에아 따르면 폴더블 OLED 출하량은 올해 1000만개에서 오는 2025년 6600만개로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올해 16억1000만 달러에서 2025년에는 82억6000만 달러까지 성장해 연평균 성장률이 50%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존 바 타입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이 평균 3% 역성장하는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지난 8월 말 출시된 이후 39일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체 갤럭시 시리즈 중 역대 세번째로 빠른 판매 기록을 세우며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브랜드와 구글이 연말 이후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옴디아는 오는 2028년에는 폴더블 OLED 출하량이 1억개를 돌파해 OLED 스마트폰 10대 중 1대에 폴더블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듯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폴더블 OLED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에 따르면 갤럭시Z 시리즈 공급이 본격화된 올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 370만개를 출하했다. 이는 시장점유율 100%에 해당하는 수치로 4분기에는 출하량이 45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CSOT와 BOE도 양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의미 있는 수준의 규모로는 보기 어려워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지배력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