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에어팟3는 콩나물 기둥 부분인 막대가 짧아져 프리미엄 제품은 '에어팟 프로'와 비슷해졌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에어팟은 획기적인 디자인, 사운드로 무선 이어폰의 개념을 바꿔놓았다"며, "차세대 에어팟은 적응형 EQ로 실현한 사운드와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구현한 공간 음향, 애플 기기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전환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3세대 에어팟은 조깅이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 모두 IPX4 등급을 획득했다.
음향 면에서는 새로 개발한 '저(低) 왜곡 드라이버'를 장착해 더 강력한 베이스와 또렷한 고음역을 제공한다. 에어팟 프로와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 등 고가 라인에만 적용됐던 기능도 적용됐다.영화·TV 드라마 시청 때 사방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효과를 내 입체감·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음향 기능이 에어팟에도 탑재된다. 이와 함께 적응형 EQ도 에어팟까지 확대 적용된다. 사용자의 귀 내부에 착용된 형태에 맞춰 실시간으로 사운드를 조정하는 기능으로, 내향 마이크가 사운드를 모니터링한 후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로 구동되는 적응형 EQ가 저음역대 및 중음역대를 조정해 착용감의 차이로 인해 손실될 수 있는 부분을 살려낸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 이용 시간은 최대 6시간으로 늘어났다. 새로 선보이는 피부 감지 센서는 에어팟의 위치를 파악하고, 착용하지 않으면 재생을 일시 중지한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외부소음 차단)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새 에어팟 가격은 24만9000원으로,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날부터 애플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애플은 올 가을부터 미국, 호주, 일본 등 17개국에서 구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에 '애플뮤직 보이스' 요금제를 새로 선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요금제는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음악을 듣게 해준다.
김나인기자 silkn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