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와 금융회사, 일반기업 모두 ABS 발행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공공법인인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의 일종인 MBS(주택저당증권)를 7조4000억원 발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6%(3조2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올해 37조원 규모의 MBS 발행계획 가운데 상반기 중 발행 규모가 22조8000억원에 달해 3분기 발행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저금리 등의 이유로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이 증가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금리가 상승하며 ABS 발행이 감소했다.
금융회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33.3%(1조7000억원) 감소한 3조4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의 발행실적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39% 줄어든 5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전문금융은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 대비 24.5% 줄어든 1조6000억원 발행했다. 증권사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 등을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전년 대비 40% 줄어든 1조3000억원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7% 감소한 2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 살펴보면 대출채권과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와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 모두 지난해 동기대비 발행이 감소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2%(3조4000억원)감소한 8조원 규모를 발행했다. MBS는 30.6% 감소한 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 기초 ABS는 38.7% 감소한 5000억원을 발행했고, 이번에 신규발행한 사회간접자본(SOC) 대출채권 기초 ABS는 1000억원 규모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지난해 동기 대비 49.8%(6000억원)감소한 3조5000억원을 발행했다. 카드채권 기초 ABS(6000억원)과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1조4000억원), 부동산PF 기초 ABS(5000억원)는 모두 전년 동기 보다 감소했으나 할부·리스채권 기초 ABS(1조원)는 증가했다.
저신용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는 9000억원 감소한 1조3000억원을 발행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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