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후 첫 7000만원 돌파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 영향
업계 "역대최고 7798만원 전망"
중국의 가상화폐 전면 불법 선언과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던 가상화폐가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도 가상화폐 시장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12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0.46% 오른 6799만원에 거래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45분 기준 전장 대비 0.20% 하락한 7082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000만원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7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말 5000만원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30% 이상 급등했다.
우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받으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달리 미국 통화당국이 가상화폐를 전면 금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은 미국은 중국과 달리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최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는 "달러 가치와 실질 금리가 오르면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더 선호될 수 있다"고 최근 랠리 배경을 평했다.
비트코인이 전통적으로 10월에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매수 심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의 수차례 단속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급락 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가상화폐 업계가 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단속에 내성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채굴능력을 보여주는 해시레이트도 중국의 단속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가상화폐 채굴업체 룩소르 테크놀로지는 "중국의 가상화폐 통제라는 오래된 우려는 이제 고려할 가치가 없다"며 "북미 지역이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해시레이트는 전 세계로 분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업계는 비트코인이 저항선인 6만달러(약 7197만원)를 넘어 역대 최고치인 6만5000달러(약 7798만원)에 도전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펴고 있다. CNBC 방송은 "이번 비트코인 랠리가 사상 최고치를 두드리는 문이 될 것으로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수현기자 ks@dt.co.kr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 영향
업계 "역대최고 7798만원 전망"
중국의 가상화폐 전면 불법 선언과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던 가상화폐가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도 가상화폐 시장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12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0.46% 오른 6799만원에 거래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45분 기준 전장 대비 0.20% 하락한 7082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000만원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7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말 5000만원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30% 이상 급등했다.
우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받으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달리 미국 통화당국이 가상화폐를 전면 금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은 미국은 중국과 달리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최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는 "달러 가치와 실질 금리가 오르면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더 선호될 수 있다"고 최근 랠리 배경을 평했다.
비트코인이 전통적으로 10월에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매수 심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의 수차례 단속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급락 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가상화폐 업계가 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단속에 내성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채굴능력을 보여주는 해시레이트도 중국의 단속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가상화폐 채굴업체 룩소르 테크놀로지는 "중국의 가상화폐 통제라는 오래된 우려는 이제 고려할 가치가 없다"며 "북미 지역이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해시레이트는 전 세계로 분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업계는 비트코인이 저항선인 6만달러(약 7197만원)를 넘어 역대 최고치인 6만5000달러(약 7798만원)에 도전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펴고 있다. CNBC 방송은 "이번 비트코인 랠리가 사상 최고치를 두드리는 문이 될 것으로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수현기자 k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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