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수료 수익은 4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538억 원의 8.7배 수준이다.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로 인한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2017년 이후 매년 300억원가량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500억원 이상 크게 늘어난 469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3680억원이다. 이 같은 추세로 증가한다면 올해에는 8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서학개미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격히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연간 해외 주식 결제액(매도·매수 합산)은 237조1668억원이었다. 2019년 48조9164억 원과 비교하면 5배가량 늘었다. 올해 상반기 결제액은 248조409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고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결제액은 무려 345조5244억원이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수수료가 증권사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업권에서 개인투자자를 모시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개인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알기 쉽고 투명하게 제공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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