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사진은 서울시 노원 에너지제로주택 모습  <출처=노원 EZ센터 홈페이지>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사진은 서울시 노원 에너지제로주택 모습 <출처=노원 EZ센터 홈페이지>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최적의 대안으로 '제로에너지 건축'이 주목받으면서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는 2008년 259건 출원된 이후 지난해 560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 연평균 6.6%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로에너지 건축은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합산한 총에너지량이 최종적으로 '제로(0)'이 되는 건축물을 뜻한다.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출원 증가세는 건축물의 단열성능 기준 강화와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 시행 등 관련 규제가 강화된 이후 기술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출원기술별로는 고효율 단열시스템(34.2%)과 고성능 창호시스템(36.3%) 등을 통해 건물에서 새는 열을 막는 '패시브 기술'이 전체 출원의 70.5%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29.5%는 태양광과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이었다.

최근에는 태양광 패널을 옥상 등 한정된 곳에 설치하는 기존의 '액티브 기술'로는 에너지 소비 제로를 달성하기 어려움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BIPV)'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BIPV는 건물 외면을 이루는 창호와 외장재 등에 태양광 패널을 일체화시키는 융복합 기술로, 2015년 15건에 그쳤던 특허 출원이 지난해 45건으로 5년새 3배 가량 급격히 늘었다.

출원 기술로는 투명도를 높여 창호를 활용하는 기술과 외장재에 다양한 색채 구현을 가능케 하는 기술, 유연한 소재로 제작해 건물의 다양한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등이 출원되고 있다.

류제준 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 심사관은 "늘어나는 제로 에너지 건축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관련 기술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 에너지 건축 분야 세계 시장은 2020년 6000억 달러에서 2035년 1조4000억 달러로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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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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