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고령자 상황에 맞게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고령자 일상 행동을 인식하는 것부터 얼굴·옷 스타일 등 외형 특징 인식, 특화된 음성인식 등 총 13개의 로봇 AI 기술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지난달부터 경기도 수원지역 노인 가구 2곳에 고령자 AI 로봇을 설치해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달 부터는 경기도 이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복지관 안내, 대화 서비스, 기억 보조 등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아파트 주거 환경에 리빙 랩 구축을 통해 4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증도 진행하고 있다.
고령자에 특화된 기술과 데이터를 적용한 로봇의 성능 검증과 대규모 장기 실증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TRI는 2018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로봇 AI 연구에 필요한 대규모 복합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공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고령자 일상 행동 인식용 3D 영상 데이터 세트와 고령자 음성 인식을 위한 데이터 세트, 로봇 발화 제스처를 자동 생성하는 데이터 세트 등 3D 영상 데이터와 고령자 케어 로봇 연구를 위한 기술을 국내 55개, 해외 43개 연구기관에 서비스하고 있다.
김재홍 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장은 "고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봇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로봇 AI 기술의 성능 고도화와 안정성 검증을 통해 로봇이 인지, 정서적 지원을 하는 수준을 넘어 청소, 식사, 심부름 등 사회적 약자의 일상 생활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