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구체 시기 첫언급
"항체 형성기간 2주 추가 고려"
16~17세 18일부터 화이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11월 9일 위드 코로나를 시작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과 같이 생활화는,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시행의 구체적인 시기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하루 전인 6일에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르면 10월말"이라 언급했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드 코로나'의 구체적 시작 시기와 관련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 국민 70% 이상, 특히 고령층은 90%, 성인은 80% 이상이 됐을 때 위드 코로나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혀왔다.

정 청장은 "현재 상황을 보면 10월 마지막 주인 25일쯤 위드 코로나 전제조건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접종률 달성 후 항체 형성기간 2주를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77.6%이다. 접종 완료 비율은 55.5%다. 지난달 17일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선 만큼 2차 접종 기간을 지켜준다면 오는 25일쯤에는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설 것이는 게 방역 당국의 계산이다.

정부는 현재 '위드 코로나'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안에는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의료 체계를 개편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6∼17세(2004∼2005년생)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자는 예약 대상자 89만8804명 중 29만8776명(33.2%)이었다. 대략 3분의 1가량이 예약을 마친 것이다.

16∼17세 예약은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됐다. 예약 첫날인 5일에는 4시간만에 18만6855명이 예약을 마쳤고, 둘째 날인 6일에는 하룻동안 전날보다 다소 적은 11만1921명이 참여했다. 16∼17세 예약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예약을 마친 16∼17세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한다. 60세 이상과 고위험군 추가접종 예약도 지난 5일 오후 8시 시작돼, 접종 대상 가운데 5164명이 예약을 마쳤다.

지난 5일 680명이 예약했고 전날 4484명이 예약했다. 추가접종 시점이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인 만큼, 지난 4월 1일 1차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거주·이용·종사자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427명이었다. 이에 누적 환자수도 32만5804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40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한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및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3개월째 이어지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자영업자들은 오는 20일 총궐기를 예고했다. 7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는 "오는 15일 방역당국 발표에 자영업종에 대한 고심의 흔적이 없다면 'QR 보이콧'과 방역비협조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달 20일 총궐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총궐기에는 일반 자영업자들 외에도 여행업·유흥주점업·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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