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신축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 대회와 기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왼쪽 첫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두번째) SK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수소트럭에 부착된 수소탱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인천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신축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 대회와 기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왼쪽 첫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두번째) SK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수소트럭에 부착된 수소탱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탄소 배출 없이 생산 가능한 '그린수소'의 국내 생산량을 2050년 300만톤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한 이후 국내 청정수소 생산체제를 구축해 '수소선도국가'로 올라선다는 포부다. 해외수소를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전용 항만을 조성하고, 수소차 충전소도 2050년 2000기 이상으로 늘린다.

정부는 7일 인천 청라 현대모비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우선 친환경성이 높은 블루·그린수소 국내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현재 생산되는 수소의 대부분은 화석연료를 활용한 '그레이수소'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와 생산 방식이 동일하지만, 대기로 탄소를 방출하지 않아 친환경성이 보다 높다.

그린수소는 물 전기분해를 활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된다.

블루수소 생산량은 2030년 75만톤, 2050년 200만톤으로 늘린다. 그린수소는 제주도, 전남신안, 새만금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활용해 2030년에 25만톤, 2050년에 30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50년 수소 자급률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청정수소 도입도 확대한다. 현대글로비스 등 10개 기업은 호주에서 블루·그린암모니아 300만톤을 도입한다. 수소와 질소의 결합체인 암모니아는 해상 운송 후 그린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포스코 등 17개 기업은 오만·호주·러시아 등지에서 블루·그린 암모니아 440만톤을, GS에너지 등 7개 기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블루암모니아 114만톤을 각각 들여온다. SK E&S 등 2개 기업은 보령에서 블루수소 25만톤을 2025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암모니아 추진선과 액화수소 운반선 등도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 울산·부산·군산 등지에 수소항만을 조성해 원활한 해외수소 도입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수소경제이행기본계획'을 내달 중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수소 사용량은 현재 22만톤에서 2030년 390만톤, 2050년 2700만톤까지 늘어난다. 수소 중 청정수소 비율은 현재 0%에서 2030년 50%, 2050년 100%로 높아진다.은진기자 jineun@

수소 수입 인프라 개념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수소 수입 인프라 개념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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