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후보가 되면 다른 후보를 지지하던 보수층을 흡수해 우리당 후보의 지지층을 최대한 넓힐 수 있다” “현재 우리 선거판 좌우하는 것은 ‘젊은세대의 열풍’…‘진영의식’이 거의 없고 정치적 감수성 매우 민감”
이인제(왼쪽) 전 국회의원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이인제 페이스북, 연합뉴스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제1야당 국민의힘 경선 2차 투표에서 "홍준표 의원을 찍었다"며 "그는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인제 전 의원은 "책임당원 누구나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 소중한 한표를 던졌을 것"이라며 "누가 우리당 후보가 되어야 민주당 후보를 쓰러트릴 수 있을까? 나는 세가지 전략적 관점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하나는 민주당 후보와의 결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능력이다. 두 후보는 TV토론 등에서 치열한 투쟁을 해야 한다. 선거는 바로 정치전쟁"이라며 "한 번도 선거를 치러보지 않은 사람이 제대로 싸울 수 있을까? 더구나 민주당 후보는 난잡한 싸움꾼이다. 우리당 후보는 그런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전투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둘은 누가 후보가 되었을 때 지지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이다. 당연히 중도층의 지지를 폭넓게 받고 있는 사람"이라며 "그가 후보가 되면 다른 후보를 지지하던 보수층을 흡수해 우리당 후보의 지지층을 최대한 넓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셋은 누가 20대, 30대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가이다. 현재 우리 선거판을 좌우하는 것은 이 젊은세대의 열풍"이라며 "40대 이상의 기성세대는 대체로 지지정당이 정해져 있고 변동의 폭이 좁다. 그러나 20대, 30대는 진영의식이 거의 없고 정치적 감수성이 매우 민감하다. 문 정권 들어서서 치러진 지방선거,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그 젊은 세대는 80%가 민주당을 찍었다. 국민의힘은 완패했다"고 4·15 총선 당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지난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그 젊은세대는 문 정권의 폭정에 분노한 나머지 거꾸로 80%가 국민의힘을 찍었다. 그 결과 국민의힘이 압승했다"며 "내년 대선도 마찬가지다. 이 젊은세대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그러므로 젊은세대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사람이 후보가 될 때 내년 대선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나는 이런 관점에서 홍준표 후보를 찍었다. 그는 민주당 후보를 능히 압도할 전투력을 갖고 있다. 그는 정통보수주의자로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러므로 후보가 되면 보수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통합해 가장 넓은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그가 당의 후보가 되어 본선에 나가면 민주당 후보를 압도할 것이 확실하다"며 "나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이 세 가지 전략적 관점에서 위대한 결단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