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게이트’, 그 어떤 소설보다 더 흥미롭고 누가 창작할 수 없는 원대한 구성과 감동 구조 가지고 있어”
“지금 ‘미온 검찰’과 ‘늑장 경찰’과 ‘엄중 청와대’만으로는 국민의 분노를 담아 낼 수가 없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쳐 이 다큐형 영화를 만드는 일 시작할 것…이 영화에 참여하고 만드는 일이 ‘정권교체’ 완성하는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

김영환(왼쪽) 전 국회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김영환(왼쪽) 전 국회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이재명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대장동 아수라2'를 제작해서 세계로 가겠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넷플릭스에 '오징어게임'이 대성공을 거두고 BTS가 빌보드 차트를 휩쓰는데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대장동 게이트'는 그 어떤 소설보다 더 흥미롭고 누가 창작할 수 없는 원대한 구성과 감동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금 '미온 검찰'과 '늑장 경찰'과 '엄중 청와대'만으로는 국민의 분노를 담아 낼 수가 없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쳐 이 다큐형 영화를 만드는 일을 시작하겠다"며 "이 영화에 참여하고 만드는 일이 '정권교체'를 완성하는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일을 온 국민이 펀드를 모집하고 온국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그 이익을 나누는 '화천대유합시다' 프로그램으로 만들 생각이다. 1140배의 수익이 목표"라며 "내년 3월 9일까지 다큐를 찍고 내년 중으로 촬영을 마칠 생각이다. '김영환TV'가 중심에 서겠습니다. 우선 발기인에 참여해 주십시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호소했다.

앞서 전날에도 김 전 의원은 이 지사를 저격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운명이다. 유동규가 구속되면서 이제 온국민의 관심은 이재명의 운명에 쏠려있다"며 "대장동 사건은 칭찬 받을 일이다? 유동규는 측근이 아니다? 한전 직원이 잘못했다고 대통령이 물러나나? 노벨에게 9·11테러의 책임을 물을 수 있나? 그의 비유는 너무나 빗나가 설득력을 잃었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아무 말 대잔치고 궤변의 극치다. 지금 그의 운명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은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이다"라며 "이미 유동규의 구속은 이재명의 유죄를 내포하고 있다. 이재명은 불안하다. 그는 초조하다. 말을 하면 할수록 그의 몸이 칭칭 오라에 감긴다.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한다. 그가 가야할 길이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장동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주워 담을 수도 없고 노력해서 바꿀 수도 없다. 그 돈의 액수와 비리가 너무 크다. 쓸어 담을 수가 없다. 유동규는 그 불행의 작은 시작"이라며 "국정감사와 모든 언론은 이 세기적인 사건의 진실에 매달리게 되어 있다. 결국 그 종착역은 이재명에 대한 조사와 사법처리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이재명은 이 사건의 주범이다. 최소한 공동정범이다. 이재명과 유동규는 이 대장동 프로젝트의 공동설계자이고 배임의 공동책임자로 직권남용 혐의가 추가될 것"이라며 "아직도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다던 헌법재판소장의 목소리가 귓전에 들려온다. 대통령을 경제공동체라는 명분으로 탄핵한 이 나라에서 유동규, 김만배의 대오에서 이재명을 열외로 빼고 갈 수 는 없다. 이 대장동을 등에 지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향해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부터 쏟아져 나올 1조원대 이익 배분의 추한 쟁투를 보라. 한 다리 건너면 이재명의 대권행보와 연결되어 정경유착의 의혹으로 번져갈 것이다. 어찌 그뿐이랴! 재판 거래의 최대 수혜자로서 이재명 무죄 구출사건인 김만배의 '대법원 이발소사건'이 이재명과 무관하게 이 후보와 아무 상의 없이 이루어졌다고 볼 사람은 애시당초 없다"며 "그는 미몽의 희망을 안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다가 수많은 의혹들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한식 또는 청명을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특검을 거치지 않고 국민의 의혹과 분노를 삭일 수는 없다. 그는 결국 특검을 거쳐 '국민들이 윤리적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일 잘하는 지도자'라는 미련의 단물이 다 빠지고 나서 국민들이 그에 대한 미련의 정을 다 떼고 나서, 앙상한 몸짓으로 무대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한식 또는 청명 그 언저리에서"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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