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쯤 김문기 SDC 개발1처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인물로서, 과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몫으로 사외이사를 맡았다.
김 처장은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 처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사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적 있냐는 질문에 "그런 것 없다"고 밝혔다. 유동규 전 SDC 기획본부장이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 씨와 관련해선 "연락 온 적 없다. 모른다. (김만배 씨를)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처장을 상대로 당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때 유 전 본부장에게서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심사 과정의 외압 유무 등에 대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에는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가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화천대유 설립부터 대장동 사업 추진 과정 등 전반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의 대표이자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 보좌관 출신 이한성 씨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 관계, 천화동인 1호가 대장동 개발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의 용처 등을 물을 예정이다. 천화동인 1호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최근 3년간 1208억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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