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4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8계단 높은 공동 8위를 차지했다.
1번 홀(파4)과 2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출발한 김시우는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210야드 거리에서 친 티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김시우의 올 시즌 첫 홀인원이자 통산 4번째 홀인원이다.
김시우는 PGA 투어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다. 임성재(23), 강성훈(34), 최경주(51)는 투어에서 각각 2개의 홀인원을 했다.
김시우는 홀인원 상황에 대해 "들어가는 줄 몰랐다. 아쉽게도 카메라도 그 순간을 담지 않아서 팬들과 공유할 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우승은 샘 번스(미국)가 차지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번스는 이날 5타를 줄여내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김시우와는 3타 차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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