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8시까지 4주간 실시
현행 거리두기는 2주 연장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5일부터 12~17세의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5일부터 오는 29일 18시까지 약 4주 동안 실시된다.

16~17세는 오는 5일 오후 8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전예약하고,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접종한다. 12~15세는 이달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약하고, 11월 1~27일 백신을 접종받는다.

대상자는 예약기간 내 개별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또는 콜센터(1339)를 통해 본인 또는 대리예약이 가능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 3주 뒤로 자동 예약되며, 접종일 2일 전까지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한 날짜를 확인하여 예약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 접종은 접종자 본인과 보호자(법정대리인)의 자발적 동의를 받아 이뤄지며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한다.

정부에 따르면 미국·일본·캐나다·독일 등 많은 국가에서 12세 이상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소아당뇨, 비만 등 내분비 질환, 심혈관 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중증 진행 위험이 약 2배 높은 만큼 예방 접종을 적극 권고 중이다.

한편, 정부는 방역체계를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하기 전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4일부터 17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의 확산 우려가 큰 만큼 기존 방역 기준을 유지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은 기존과 같이 4단계 지역에서 기본적으로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며 접종 완료자 포함시 6명까지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추가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다만, 결혼식·돌잔치·실외 체육시설 분야에서는 예방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모임 인원이 확대됐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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