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관련해 이 지사를 이렇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부실 설계로 주택이 무너지면 설계자가 책임을 져야 하듯 문제의 책임은 엉터리 설계를 한 사람"이라며 "이 지사 스스로 자신이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다고 실토한 만큼 당연히 이 지사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이 지사가 민주당 대선경선 토론에서 "(제가) 떠난 다음 제 산하 수천 명 직원 중 한 명이 일으킨 문제에 대해 왜 제게 문제를 제기하느냐"고 유 전 본부장과 거리를 둔 것을 지적한 발언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비판을 고발로 풀었다"며 "야당 국회의원, 언론인, 공무원, 일반 국민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고소·고발을 한 고소 대마왕"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총각 행세를 했다'고 하는 여배우에 대해선 고소하지 않는다"면서 "고소 대마왕답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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