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출신이란 자가 대통령이 되면 누굴 감옥에 보내겠다고 공언하는 그 반법치주의적 발상 자체가 너무 어처구니 없다” “혹시나 하는 음험한 욕심을 버리지 못한 채 분수에 안맞는 짓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어” “지금이라도 그만 내려놓는 게 그나마 덜 망가지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
황운하(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1야당 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입만 열면 무지함을 감추지 못하는 윤석열이 이번에는 깡패본색을 드러냈다"고 악담을 퍼부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운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는 '내가 대통령되면 화천대유 주인은 감옥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물론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볼 때 감옥에 갈 사람은 전·현직 국민의 힘 인사들과 판검사 출신 법조인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대통령 멋대로 감옥에 보낼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이같은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윤석열의 주장은 검찰권을 사유화하여 깡패가 주먹 휘두르듯 제멋대로 남용하겠다는 공언"이라며 "그의 주장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지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될 일도 없을 뿐더러 대선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그가 먼저 호송버스를 타고 감옥에 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검찰총장 출신이란 자가 대통령이 되면 누굴 감옥에 보내겠다고 공언하는 그 반법치주의적 발상 자체가 너무 어처구니 없다"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말실수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단순히 한순간의 실언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라며 "윤석열이 평소 가진 낮은 인식수준과 철학 및 가치체계의 저급함과 그 민낯이 총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황 의원은 "그래서인지 미래세대인 20대, 30대, 40대에서의 그의 지지율은 10%안팎으로 무너져 내린지 오래"라며 "그의 지지율을 힘겹게 떠받치고 있는 주계층은 60대 이상"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토론회를 할 때마다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도 그저 반문재인과 정권교체만 주문처럼 반복하고 있다. 딱하다"라며 "이제 자신의 그릇의 크기를 알 법도 한데 혹시나 하는 음험한 욕심을 버리지 못한 채 분수에 안맞는 짓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그만 내려놓는 게 그나마 덜 망가지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최근 황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휩싸인 유력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해 "대장동 사업은 대규모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한 모범적인 개발사업 사례"라고 적극 옹호한 바 있다.
그는 "한 기초단체장이었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결단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고, 1000배가 넘는 규모의 엄청난 개발이익은 모두 민간기업이 독식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슈로 이슈덮기'가 횡행하는 정치판이다보니 '고발사주 의혹'을 덮기 위한 새로운 이슈로 엉뚱하게 활용되고 있다. '고발사주' 의혹을 덮기 위해 '제보사주' 의혹을 만들어내더니 이어서 '대장동 의혹'을 키우고, 혼탁한 정치판에 국민들은 분열과 불신에 휩싸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질은 사라지고 진영 간 또는 후보 간 이전투구 양상이 부각되다보니 고발사주와 같은 국정농단형 범죄마저 정쟁으로 치부되고 있다"며 "정권 획득이 목표일 수밖에 정치의 속성상 추악한 정쟁이 없을 수가 없나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