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 간격이 현행 6주에서 5주, 4주까지 단계적으로 단축되며 날짜 변경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접종 일정을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8일부터 변경된 예약일을 대상자에게 국민비서 서비스로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 중이고, 다음 달 1일 이후 문자메시지로 다시 한번 개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간격이 다시 4∼5주로 줄어드는 것을 반영해 접종 일정을 다시 알리고 있는 것이다.

그는 "접종 간격 단축 대상이 1000만명 이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알림 안내 직전까지 의료기관 등을 통해 예약이 변경되는 사례도 있어 잘못된 일정으로 안내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알림 서비스인 '국민비서'를 통해 예약 변경사항을 안내받은 인원은 지난 28일 107만명, 전날 905만명 등 총 1012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변경된 날짜에 접종이 어려울 때는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2차 접종 날짜를 바꿀 수 있다.

다만 예약일 변경은 1차 접종 후 5~6주 범위에서 가능하며, 백신 배송 및 의료기관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일 기준 2일 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잔여 백신을 활용할 경우 접종 간격을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로 단축해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접종 간격 단축은 당초 mRNA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3∼4주의 접종 간격을 기존 4주로 통일했다가 6주로 한시적으로 연장한 것을 재조정하는 것이다.은진기자 jineun@dt.co.kr

미접종자 예약이 마감되는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접종 시간을 적어주고 있다. 연합뉴스
미접종자 예약이 마감되는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접종 시간을 적어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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