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국내 유일의 글로벌 수출거래 결제이력 분석 자료인 '수출대금 결제동향 보고서(K-SURE Payment Data Report 2021)'를 'K-SURE 해외신용정보 리서치센터'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가·산업·바이어정보 등 종합 해외신용정보 공개 플랫폼인 'K-SURE 해외신용정보 리서치센터'에서 PC와 모바일을 통해 직접 조회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게 시스템화 해 지난해 대비 데이터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무보는 최근 5년간 해외 바이어의 결제이력 등 약 1180만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난해(39개국 78개 업종)보다 대폭 확대된 77개 국가 287개 업종에 대한 결제기간·연체율·연체기간·부도율 정보 등을 보고서에 담았다.
해외 바이어의 수출대금 결제정보는 무역보험 운영과정에서 매년 180만건 이상 축적되는 데이터로, 기업들의 수출실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객사 설문조사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 부도율 데이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결제방식은 무신용장방식이 86.5%로 주를 이뤘고, 평균결제기간은 71.6일, 연체율은 13.0%, 평균연체기간은 19.1일, 부도율은 1.7%로 나타났다.
신용장 대비 대금결제 안정성이 낮은 무신용장거래 비중은 중소기업(87.3%)이 대기업(86.1%) 보다 높았으며, 바이어의 수출대금 연체율도 중소기업(29.9%)이 대기업(7.7%)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수출대금 결제환경이 대기업 대비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연체율(21.9%~28.3%)과 연체기간(19.5일~27.5일)을 보였다. 부도율(2.9%~4.6%)도 글로벌 평균(1.7%)보다 높았다. 특히 중남미 지역은 평균 결제기간(90.2일)은 가장 길지만, 신용장 비중(3.4%)은 낮아 대금결제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글로벌 수출대금 결제동향 정보 공개를 시작으로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K-SURE 해외신용정보 리서치센터 내 수출대금 결제동향 데이터 예시. <자료:한국무역보험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