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확장형 ERP 육성 협약

기업용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솔루션 기업 투비소프트는 AI(인공지능) 기반 기업용 팩스 솔루션 업체 지미션, 공공기관 회계전표 처리 및 ERP(전사적자원관리) 기업 투비인포테크와 차세대 확장형 ERP인 'Z-ERP' 사업에 협력한다고 26일 밝혔다.

Z-ERP는 사용자가 장부별 기능을 이행해 정보 정합성을 빠르게 확보하게 돕는 회계 모듈과 인사 모듈 기능을 특화한 제품이다. 자체 구축 방식에 한정되지 않고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구축 가능하며, 오픈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에 기반을 둔 다양한 시스템 확장도구를 제공한다.

투비소프트는 Z-ERP 확산을 위해 지미션과 △기업 수요 대응 기술기반 확보 △양사의 고객사 및 영업망 활용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인공지능 기반 광학식 문자판독장치(AI-OCR)를 탑재한 AI-팩스와 Z-ERP를 연동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들을 자동 마스킹 처리해 정보보호는 물론 업무능률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투비소프트는 투비인포테크와는 경남지역 동남공단 내 제조사와 1차, 2차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Z-ERP 영업거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기업용 팩스 솔루션과 ERP와의 연동은 정책, 비용 등의 문제로 국내 ERP 관계사들이 꺼려왔던 숙제였는데 이번 양사 간 기술 협력으로 해결책이 마련됐다"며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인 만큼 기술제휴와 영업 협력을 강화해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장선수 투비소프트 대표는 "지미션과 협약은 영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양사 솔루션에 서로의 기술 역량을 이식해 더욱 고도화되고 확장된 ERP 모델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