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61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2.9%(67억달러)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보다 하루 적었다. 이에 따라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1.3%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주요 품목을 보면 반도체(7.7%), 철강제품(48.8%), 석유제품(95.0%), 승용차(9.4%), 무선통신기기(19.6%), 자동차 부품(13.1%) 등의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수출은 중국(19.7%), 미국(24.9%), 유럽연합(34.2%), 베트남(8.2%), 일본(33.6%), 대만(52.6%) 등 주요 수출 상대국에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38.8%(98억달러) 증가한 350억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원유(85.3%), 반도체(15.8%), 석유제품(241.8%), 가스(170.3%), 석탄(123.5%), 반도체 제조장비(100.8%) 등의 수입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무선통신기기(-1.7%), 승용차(-19.2%) 등의 수입액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