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다음주 상대적으로 부진한 여성층 설득을 위해 여성 부분 공약을 총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내 어머니이고 평생 아내만 보고 살았다"며 "가족 공동체 보호를 위해 전력을 다했고 상대적으로 내몰림을 받는 여성층들을 위해 일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말 몇 마디로 오해를 하고 있는 여성층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여성 부분 공약을 총괄 정리해서 발표하고자 한다"며 "추석 민심을 다졌으니 다시 새로 시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홍 의원은 수차례 여성 관련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2019년 1월에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처지를 '누명 쓰고 쫓겨난 조강지처'에 비교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 하늘이 정해놓은 거기 때문에 여자가 하는 걸(설거지나 빨래 등) 남자에게 시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에는 "내 차에 각시 외에 태워본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SNS에 "핵문제를 그대로 두고 텅빈 유엔 본회의장에서 오늘도 혼자 종전선언을 외치는 문대통령이 참 가련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