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사진) 전 검찰총장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꼬집으며, 자영업자들의 기본적인 삶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검찰총장은 23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코로나19 암흑 속에서 사투를 벌이다 얼마 전 세상을 등진 사장님이 운영했던 서울 마포의 한 맥줏집에 다녀왔다"며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선뜻 자리를 뜰 수 없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엊그제는 파산 신고를 하고 집을 나간 40대 자영업자가 석 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이후 끝을 알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면서 암흑보다 짙은 터널을 헤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방역 관계자와 국민들의 끊임없는 희생에 의존하고 있다. 그 희생을 담보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방역체계를 재점검하고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약속드린 모든 일,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서울 마포의 한 50대 자영업자가 영업난에 시달리다 자신의 원룸 보증금으로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9일 전남 순천에서는 사업실패 후 실종된 한 40대 남성이 3개월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14일 제보 받은 작년과 올해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 수가 최소 22명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윤 전 검찰총장은 23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코로나19 암흑 속에서 사투를 벌이다 얼마 전 세상을 등진 사장님이 운영했던 서울 마포의 한 맥줏집에 다녀왔다"며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선뜻 자리를 뜰 수 없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엊그제는 파산 신고를 하고 집을 나간 40대 자영업자가 석 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이후 끝을 알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면서 암흑보다 짙은 터널을 헤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방역 관계자와 국민들의 끊임없는 희생에 의존하고 있다. 그 희생을 담보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방역체계를 재점검하고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약속드린 모든 일,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서울 마포의 한 50대 자영업자가 영업난에 시달리다 자신의 원룸 보증금으로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9일 전남 순천에서는 사업실패 후 실종된 한 40대 남성이 3개월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14일 제보 받은 작년과 올해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 수가 최소 22명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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