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께 오금동의 한 빌라에서 A(80)씨와 부인 B(78)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부인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내가 데리고 간다'는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아온 딸이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관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주민센터는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경제적 상황을 기준으로 사례 관리를 하는데, A씨 부부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미처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부인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선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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