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추진단은 국민이 안심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 접종 방지 대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추진단은 접종기관에서 손쉽게 백신의 유효기한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백신 소분상자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와 측면에도 해동 후 유효기한이 명시된 스티커를 추가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위탁의료기관은 냉장상태(2~8℃)의 백신을 배송 받고 있으며,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냉동상태의 백신을 해동시킨 날로부터 각각 31일, 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전산시스템을 개선해 백신별 유효기한을 보건소와 접종기관에서 교차확인이 가능하도록 하고, 유효기한이 임박한 백신(72시간 이내)은 접종기관에 경고 팝업으로 알려줄 예정(9월 중)이다.
이에 따라 접종기관은 유효기한이 임박한 백신을 개봉여부와 관계없이 잔여백신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추진단은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오접종 건에 대해 접종 시행비를 미지급하며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경고 및 위탁계약 해지 등 행정조치가 가능함을 안내한다.
이밖에 접종기관은 당일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와 유효기한 확인 후, 접종대상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기실과 접종실에 '오늘의 백신' 안내문을 이달 13일부터 게시해야 한다.
끝으로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경우, 최소 접종간격을 준수해 재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백신별 최소 접종간격은 화이자 21일, 모더나 28일이다.
다만, 오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재접종을 권고하되, 접종대상자가 거부하는 경우에도 접종력은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는 9월 2~3일 양일간 총 104명이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했다.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은 지난달 26~27일 140여명에게 해동 후 접종 권고 기한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수성구 소재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달 26일 유통기한이 경과한 화이자 백신을 7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 동천동강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총 91명에게, 부산 북구 한 병원에서는 지난달 28일과 30일 총 8명에게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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