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처음으로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1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에서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32.6%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2.4%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석열 전 총장은 직전 조사보다 2.8%포인트 하락한 25.3%를 기록, 2위로 내려왔다.

유승민 전 의원의 선호도는 9.9%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34.9%, 이낙연 전 대표가 26%로 집계됐다.

여야를 합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직전 조사인 8월 4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보다 2.3%포인트 빠진 24.2%로 나타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이 지사와의 차이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리얼미터 자체 조사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홍 의원은 15.6%로 3위를 기록했고, 이 전 대표는 13.7%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39.6%, 이 지사 38%로 윤 전 총장이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39.9%를 받으며 이 전 대표(34.6%)를 제쳤다.

홍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선 이 지사가 37.4%, 홍 의원이 33.4%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 지사가 우위를 점했다. 이 전 대표 역시 양자 대결에서 36.2%를 기록하며 홍 의원(33.3%)을 앞섰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연합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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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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