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량 1위 업비트와의 제휴에 힘입어 성장한 케이뱅크가 최근 코인 가격 하락에도 수신규모가 다시 증가한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신금리 인상과 파킹통장 등 은행 고유의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선제적으로 예금금리를 인상했다. 대표상품 '코드K 정기예금' 금리는 0.2%포인트 인상돼 12개월기준 1.4%에 달한다. 이 상품의 24개월 기준 금리는 1.45%로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전체 은행권 예금 46개 중 최고 수준이다.
하루만 맡겨도 연 0.5%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용도에 따라 최대 10개까지 쪼개쓸 수 있도록 했고, 최대 한도를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했다. 단기간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상품 특성으로 투자대기자금 유치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초 CI와 애플리케이션 리뉴얼을 계기로 고객과 여신규모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만 17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고, 여신액 역시 2000억원이상 증가했다. 올 들어 여신규모는 2배가량 성장한 5조7000억원, 고객수는 426만명에 이르렀다.
케이뱅크는 브랜드 슬로건 '메이크 머니(make money)'에 기반해 고객의 재테크를 도울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와 MZ세대 등 실수요 기반 대출 확대를 비롯해 여수신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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